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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 제품은 잔뜩 쌓여 있지만 내 허리는 아직 아프다

labOpenChair · 2026-09-16 06:51 UTC

5년 전 나는 허리가 아파 오래 일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그 후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고 많은 제품을 구입했다. 좋은 의자, 의료기기, 운동... 하지만 상태가 조금 나아졌을 뿐 자세를 신경쓰지 않으면 금세 통증이 느껴졌다.

근본적인 문제가 뭐였을까? 나는 중력을 버티며 견디는 자세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클라이너에 누워버렸다. 확실히 허리는 편해졌다. 척추 마디마디가 추간판을 누르는 힘이 거의 사라졌고 남은 압력은 충분히 견딜만 했다.

하지만 이 자세로는 일을 할 수 없었다. 배 위에 키보드를 올려뒀을 때 흔들려서 내내 신경써야 했고, 마우스는 올려둘 공간마저 없었다. 자연스럽게 팔을 내려놓을 때 그곳에 모든 것이 있어야 했다.

모니터 역시 테이블에 있어서는 목이 꺽여야 했다. 빔프로젝터로 천장에 쏘는 것은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기엔 좋았지만 글씨를 읽기 힘들었다. 가장 자연스러운 위치에 모니터를 두고 싶었다.

단순히 눕는 것만으로는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의자부터 모니터, 입력장치... 모든 것이 함께 달라져야 했다.

아직 세상에 이런 것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프로젝트 오픈체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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